흥신소 레전드 불륜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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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남편이 나한테 전화가 왔다. 자기와이프가 바람을 피는것 같은데

나한테 제발 그것 좀 잡아 달라 그러더라

오오미 언제나 그랬듯이 슨상님 일단 착수금 입금 하시면 우리가 답사 나가고 일 진행 합니다^^

안내 했더니 3분만에 착수금이 아니라 전액 입금을 하더라 ㅎㄷㄷㄷ

그대로 와이프 차량 확인하고 나가서 장비 챙겨서 추적을 시작했지

한 4일 까지는 별거 없더라

그냥 평범한 주부들 처럼 브런치 먹으면서 수다나 떨고  쇼핑도 하고 마트도 가고

그렇게 지내는가 싶어서 아싸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번건은 편히 돈을 벌겠네요 ㅠㅠ 감사하는데

5알째 되던날 아침 마찬가지로 의뢰인은 출근을 하고 난 다시 잠복을 시작했지

그런데 1시간이 좀 지나자 의뢰인한테 전화가 오는거다

이런 ㄴㅁ ㅅㅂ ㅎㅇ ㄱ ㅐ같은 이라는 욕설과 함께 니는 일을 어떻게 하는거냐고 나보고 욕을 하더라

그래서 선생님 무슨일이냐며 지랄을 시전하는데 지금 자기 와이프가 집에 없다는거다

ㅇㅇ? 무슨 소리

내가 계속 집앞에 있고 여긴 뒷문도 없고 와이프 차량도 그대로 있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영상통화를 시켜줬다 그랬더니 의뢰인도 ㅅㅂ 이게 무슨일이냐

하며 서로 고개를 갸우뚱 하는데 내가 촉이 이상해서 그 의뢰인과 와이프가 사는 집에 초인종을 누르고

택배원이 되서 진짜 집안에 사람이 없는가를 확인해 보았다

그런데 ㅅㅂ 오오미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진짜 집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다

그리고 아파트 현관문 비번을 의뢰인에게 물어본 후 의뢰인의 집앞에서 멘붕상태에 빠지고

아 ㅅㅂ내가 놓치다니 14층 아파트 아래를 쳐다보며 아저씨 만날 생각과 환불해주고 자연인 될생각에

암울해 하고 있을때쯤 갑자기 옆집 문이 열리더니 그 와이프가 나오는거다 ^오^

ㅅㅂ 그래서 무음카메라로 잽싸게 찍은 후 의뢰인에게 내가놓친게 아니였어요!! 저 아줌마 옆집에 있었어요!!

하면서 일러바쳤더니

의뢰인 새끼 한동안 말을 안하고 멍 때리더라

자기 옆집엔 60대 호남형 아재가 혼자 살고 있다더라 자식도 없이

거길 왜 들어갔을때 서로 토론을 했고 나는 아! ㅅㅂ 이 아줌마가 ㅈㄴ 착한 김치라서 독거오인에게 반찬을 해주러 간게 아닐까요!

라고 했더니 라면도 제대로 못 끓이는 여자 이였던 거다

그럼 설마 저 60대 아저씨랑 폭풍 ㅅㅅ 를 할일도 없고

대체 뭘까 뭘까 하는데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어가고 돈이고 뭐고 이제 이 사건은 내가 더 궁금해 지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난 결심했다

의뢰인에게 전화해서 ” 아재요. 나 믿고 오늘 외박한번만 해달라고 “

의뢰인은 흔쾌히 ㅇㅋ 했고 난 아파트 안으로 잠입

복도식 아파트 였는데 그 김치년이 집안에서 나올때 까지 코너에 숨어 있었다.

화장실 ㅈㄴ 가고싶을때 마다 주문도 외우고 미리 사다 놓은 삼각김밥에 요기도 하고

그렇게 기다리는데 밤 11시가 좀 넘자 드디어 김치년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옆집으로 가서 초인종도 안눌렀는데 문이 열렸고

오 ㅅㅂ 드디어 잡았다 하고서 그때부터 난

내 왼쪽 귀에 내 모든 영혼을 담아서 도청을 하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진짜 목이 아파 죽을거 같다 ㅠㅠ 그래도 버티고 견디고 이겨냈다

ㅅㅂ 환불만큼은 안된다는 집념 하나로 견디고 견디고 또 견디고

내 모든 영혼을 담아서 듣고 있는데

희미하게 들리는 신음소리

아 ㅅㅂ 잡았다

그리고 의뢰인에게 전화해서 당장 아파트로 와달라고 하였고

의뢰인도 마침 근처에 있어서 20분만에 도착.

남편이 문을 두들기면 안에서 수습할까봐 내가 아랫집 사람인척 하고서

문을 열어 달라고 하였고

흰색 난닝구에 사각팬티를 입고 땀에 흥~~건한 할배가 나오셨다

그리고 문이 열리는 순간 의뢰인이 나를 밀치고 할배를 밀치고 집안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침대에서 누워있는 와이프를 발견하곤 괴성을 질렀다

그 후로 의뢰인은 나에게 연락이 와서 고생했다고 100만원을 추가로 입금 하며 사연을 이야기 해줬는데

그 와이프가 나이 많은 할배랑 하는 패티쉬가 있는거였다

2달전부터 옆집 혼자사는 할배를 유혹했고 2달동안 그런 관계 였던거다

ㅅㅂ 별애별 패티쉬가 다 있구나 생각들었는데

그 이후로 의뢰인은 와이프랑 이혼하고 할배에게 간통죄로 고소 후 합의금 이빠이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하더라

흥신소 물론 사회의 어두운 곳이긴 하지만

가끔은 정말 이 세상에 내가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다

물론 안좋게 보는건 당연하지만 어서 하루라도 빨리 우리나라도 사설탐정이 합법화 되어서

떳떳하게 일하는 흥신소 직원들이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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