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너무하다” 연기 못한다고 혹평 받고 있는 아이돌
- 데일리픽
- 2018. 2. 2.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연기돌 전성시대다. 초반에는 미흡한 모습으로 지적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출중한 연기력에 찬사가 쏟아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모든 연기돌이 호평 받는 것은 아니다. 걸그룹 씨스타 출신 보라가 대표적. 연기돌의 딱지까지 떼려 했지만 그 한계는 바로 드러났다.
보라는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홍균 연출)에서 루시퍼 기획 소속 스타 앨리스와 용왕의 아들 옥룡 역을 맡았다.
옥룡이 앨리스의 몸에 기거하면서 1인 2역 중인 상황.
‘화유기’는 보라가 씨스타 해체 후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첫 도전하는 작품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이승기 등이 소속됐다. 이 회사를 택한 보라는 본격 연기 행보를 걷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보라는 씨스타 활동 중 연기를 경험한 바 있다. 2014년 SBS ‘닥터 이방인’에서 탈북자 역을 맡았다.
이후에도 ‘아부쟁이 얍!’ ‘고품격 짝사랑’ ‘아이리시 어퍼컷’ 등에 캐스팅 됐다. 그러나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보라는 ‘화유기’에서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무려 1인 2역까지 소화하며 보라의 연기는 민낯을 드러냈다.
어색한 연기 톤과 과한 리액션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매력적일 수 있는 캐릭터까지 망쳐버렸다. ‘발연기’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극중에서 이런 상황을 녹여내 재미를 안겼다. 앨리스(보라)가 “이번에 들어가는 영화에 왜 나는 오디션 못 보느냐”고 묻자, 우마왕(차승원)의 마비서(이엘)는 “앨리스 양은 연기가 개발이시잖아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럼에도 앨리스는 당당했고, 마비스는 “죽일까?”라고 통쾌하게 일갈했다. ‘화유기’의 한 장면일 뿐이지만, 보라의 현실을 짚는 대목이었다.
이미 보라는 이승기 소속사를 택한 후 ‘화유기’에 출연한 것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보라의 역량을 좋게 본 제작진이 캐스팅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화유기’ 주인공 이승기과 같은 회사라는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를 불식시킬 수도 있었다. 그만큼 보라가 연기를 잘해줬다면 충분히 가능했다.
하지만 보라는 스스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연기력이 부족하다면 더 실력을 갈고 닦을 필요가 있다. 노력을 하면 연기력은 향상된다. ‘연기돌’ 타이틀을 벗는 건 본인 역량에 달렸다.
보라가 ‘화유기’, 이승기, 아이돌 출신 배우들까지 낯뜨겁게 만들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보라가 너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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