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남자친구 포르쉐 짝퉁 사실 알게 되자 이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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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재력에 반해 관계를 이어온 여성이 그가 부자가 아닌 것을 알게 된 후 이별을 통보한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중국에 사는 익명의 여성이 남자친구의 차가 짝퉁인 것을 알게 된 후 헤어진 사연을 전했다. 
 
이 여성은 한 모임에서 포르쉐 카이엔 SUV 차량을 소유한 남성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이 남성이 소유한 포르쉐는 스펙(성능)에 따라 1억 7500만 원에서 3억 787만 원으로 판매되는 차량이다.


 
남성의 재력에 반한 여성은 2주 뒤 그와 밤을 보냈고, 그때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여성은 그의 겸손한 매력 더욱 빠져버렸다. 남성은 주로 1만 원대의 브랜드에서 옷을 사 입었고, 평범한 식당에서 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여성은 친구로부터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
 
전날 남자친구의 포르쉐 사진을 자신의 SNS 게재한 여성에게 한 친구가 연락이 와 “내 친구의 남자친구가 카이엔을 몰았는데 그에게 이 사진을 보여줬더니 가짜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포르쉐 로고가 다 붙어있는데 무슨 말이냐”며 친구와 싸우기 시작했다. 
 
이에 친구는 “남자친구 차에 붙어있는 로고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며 “로고를 자세히 들여다 보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포르쉐 로고에 작게 쓰여있는 문구 ‘중타이’를 보고 친구의 말이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남자친구가 타고 다니던 포르쉐는 사실 중국 브랜드 중타이(Zotye)의 차량으로, 중국에서 만든 포르쉐 복제품이었다. 
 
중타이 SUV는 성능에 따라 1,641만원에서 2,462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중저가 차량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짝퉁 포르쉐 사진으로 친구들에 놀림을 받게 됐다며 헤어지자고 말했다.
 
포르쉐를 타는 줄 알고 남자친구를 좋아하게 된 여성의 사연이 중국 현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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